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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한인단체간 이견 노인센터 개관 미뤄지는데…] 시카고 한인사회는 '단합의 힘'

'벽돌쌓기' 타이틀로 기금모금
6년여만에 235만 달러 모아
5개동 이뤄진 문화회관 개관

한인동포사회의 모금 노력이 어느 정도까지 결집될 수 있을까. 그 모범답안이 시카고에서 나왔다.

시카고 한인사회는 12일 시카고 북서부의 윌링 시에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이하 문화회관)' 개관식을 열었다. 부지면적 1만 2000 평방미터에 1층짜리 건물 다섯개 동으로 이루어진 건평 3000 평방미터의 건물이다. 한인사회를 위한 별도의 문화공간을 갖지 못했던 시카고 한인사회의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문화회관의 건립은 지난 2004년 9월 시카고 한인회가 '한인문화회관 건설을 위한 벽돌쌓기 운동'이란 타이틀의 기금모금 운동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5년 3월 장기남 전 시카고 한인회장을 초대회장으로 하는 독립적인 시카고 한인문화화괸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한 이래 기금 모금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모인 기금은 235만 달러. 한국에서 온 돈은 한인동포재단의 지원금 20만 달러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전액 동포사회의 기부금으로 채워졌다. 2010 센서스 기준으로 시카고를 포함하는 일리노이 주 한인의 수는 6만 1469명. 가주 한인 인구의 13.6%에 불과하다.



강영희 문화회관 건립위원회장은 "한인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결실을 거뒀다. 한국을 소개하고 새로운 코리안아메리칸 문화를 성장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A의 경우 2000년 프로젝트가 시작된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하기환.노인센터)가 LA시로부터 30년간 연간 1달러의 임대료를 내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한인타운의 올림픽과 노먼디 교차지점에 세워졌지만 한인회와 노인센터 이사진의 의견 불일치로 개관이 계속 미뤄지는 실정이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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