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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제는 '그림의 약'

약값 부담 너무 커
메디케어 혜택자 포기

항암치료에 필요한 화학요법을 대신하는 암 치료제의 높은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메디케어 혜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종양학 업무 저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메디케어 혜택자 중 500달러 이상 약값을 부담해야 하는 사람의 비율은 46%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개인 보험 소지자 중 500달러 이상 약값을 부담해야 하는 사람의 비율은 11%로 드러났다.

이런 높은 약값 부담 탓에 약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메디케어 혜택자 중 비싼 약값 때문에 암 치료제를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은 16%에 달했다. 개인 보험 소지자 중에 암 치료제를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인 9%에 비하면 눈에 띄게 높은 수치이다.

메디케어 혜택자들은 약값 부담에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몰리고 있지만 제약회사 의료보험회사 메디케어 등의 의료기관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의료보험회사의 책임회피를 비판하고 있으며 의료보험회사는 제약회사가 책정한 높은 약값을 비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디케어의 구조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메디케어에서 보험회사에게 비싼 약들을 '특수약'으로 분류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기 때문에 약값 부담이 올라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원희 인턴기자 whc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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