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디 김 이틀 연속 1위 '기염'
한국·중국계 1~4위…신지애 홀인원
민디 김과 신지애가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10일 스프링필드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파72·6천746야드)에서 계속된 시카고 중앙일보 후원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민디 김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 전날 8언더파를 합쳐 13언더파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민디 김은 후반 12번홀에서 15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점수를 줄였다. 파4인 8번과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신지애는 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남은 홀에서 2개의 버디로 4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아 타수 관리에 성공한 신지애는 단독 4위로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민디 김, 신지애를 포함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4명의 선수는 모두 한국과 중국계 선수들이었다. 중국의 셴셴 펑은 이날만 7타를 줄였고 타이완 출신의 세계 랭킹 1위 야니 청도 6언더파를 보태 11언더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펑은 2007년 LPGA에 데뷔해 최고 성적이 2008년 벨 마이크로 LPGA클래식 공동2위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한편 박세리는 합계 7언더파로 공동 9위, 김미현·배경은은 6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라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셸 위는 2라운드서 5언더파로 선전, 공동22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김유경 공동 22위, 에이미 양·김인경·이미나가 4언더파로 공동 32위를 각각 기록했다.
시카고 출신의 제인 박도 2라운드 4언더파,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70명은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3라운드에 진출한다. 이 가운데 한국선수는 모두 20명이 포함됐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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