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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지역 경기회복 속도 다시 둔화…베이지북 밝혀

주택 침체·에너지 값 여파
댈러스 지역만 나아져
IT·노동시장은 개선 조짐

일부 지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연준이 지적했다.

연준은 8일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진단을 모은 베이지북에서 "지난 4월 베이지북 발표 이후 경제활동이 확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등 4개 지역에서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밝혔다.

경기가 나아진 곳은 댈러스 지역 하나뿐이었고 나머지 7개 지역은 완만한 회복을 지속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 지역에 걸쳐 고른 회복세를 나타내던 양상이 막을 내리고 처음으로 둔화세가 확인된 것이다.

경기둔화 요인으로는 주택경기침체 악천후 에너지가격 상승 일본 지진으로 인한 자동차생산 감소 등이 언급됐다.



특히 식품값 및 에너지값의 상승 일부지역의 악천후가 소비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베이지북은 밝혔다.

제조업 활동도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생산을 위축시켰다고 베이지북은 밝혔다.

보스턴과 댈러스 지역에서는 일본 지진 이후 첨단 기술기업들이 부품 조달에 애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과 부동산경기는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 연준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떨어졌고 건설활동은 매우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비스 및 정보기술(IT) 분야는 꾸준한 속도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베이지북은 분석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연준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상황을 분석한 내용으로 매년 8회 발표하는 경제동향 보고서로 지난 달 27일 이전에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는 오는 6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자료중 하나로 이용된다.

한편 베이지북이 발표되면서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87포인트(0.18%) 내린 1만2048.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38포인트(0.42%) 내린 1279.56을 나스닥 지수는 26.18포인트(0.97%) 떨어진 2675.38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6일 연속 하락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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