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지존' 신지애 "한인 성원 가장 큰 힘"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9~12일)
신지애는 7일 대회장소인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1라운드를 준비했다.
신지애는 “최근 준우승만 여러번 하며 팬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결과에 후회하지 않고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지애와의 일문일답.
-올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2번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겨울에 했던 눈 수술 때문 아니냐며 걱정을 해주시는데 그건 좋은 변명일 뿐이다. 눈이 불편해서 믿지 못하고 플레이를 하면 올해 이런 성적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 성적이 부진한 편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나간 대회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했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뿐이다. 다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신 분들에게는 기대치에 못 미쳐 안타깝다.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주위에 도움을 주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할 따름이다.”
-연습라운드를 했는데 코스 상태는 어떤가.
“시간이 지연되면서 3홀만 돌았는데 그린과 페어웨이 상태가 아주 맘에 든다. 기분이 좋아 걸맞는 기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 수요일까지는 덥다가 목요일부터 비가 내린다고 들었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잘 적응해야 한다.”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은 몇번째로 참가하는가.
“3년째인데 작년에는 경기를 앞두고 맹장 수술을 하는 바람에 1라운드도 시작하지 못했다. 2009년에는 마지막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선두와 1타 차인 3위였는데 최종 순위는 12등이었다.”
-한인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경기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 한국 팬들의 성원이다. 함께 안타까워 해주고 자신들의 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스프링필드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선수들에게 한마디 격려를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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