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인류애 전했다…KAFHI에 일본 지진 돕기 성금 전달
지난 3월 발행한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파괴로 인한 방사능 노출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인을 돕기 위해 시카고 한인사회가 모은 성금이 국제기아대책기구 미주한인본부(KAFHI·선교국장 정승호 목사)에 7일 전달됐다.시카고 중앙일보는 지진 발생 이후 KAFHI와 공동으로 일본 대지진 돕기 성금 행사를 펼쳐왔으며 그동안 한인 단체·기업·개인이 본사에 성금을 보내왔다.
이날 본사를 방문한 정승호 목사는 “성금은 직접 일본본부에 전달돼 일본 현지에서 식품과 의료품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한인들의 정성이 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인에게 직접 전달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고통 받는 시민보다는 원전 사고에 초점이 맞춰지며 성금 모금이 어려웠다”며 “일본본부를 통해 현재 사고 지역의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기아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 있다. 아직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본사는 3월 11일 일본의 지진 발생 이후 성금 모금을 시작했으며 KAFHI에 성금을 전달한 것은 지난 달 일본총영사관에 직접 기금을 건넨 데 이어 2번째다.
임명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