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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윤정씨, 9일 앙상블212와 협연

피아니스트 한윤정(25·사진)씨가 오는 9일 오후 8시 15분 맨해튼 머킨콘서트홀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앙상블212’(음악감독 이윤재)와 협연한다.

한씨는 프란츠 리스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리스트의 피아노 콘체르토 제 1번 내림 마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영아티스트콩쿠르 우승자인 윤 웨이는 베토벤의 피아노 콘체르토 제 5번 마내림장조 작품번호 73, 일명 ‘황제’ 중 제 1악장을 협연한다.

그리고 클라리넷주자 데이빗 크라카우어는 중동 출신 신예작곡가 모하마드 페어루즈(25)의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타흐리르’를 세계 초연할 예정이다. 이 곡은 페어루즈가 올 초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앙상블212는 이날 콘서트의 서곡을 드보르작의 ‘체코 조곡’으로 장식한다. 2004년 이윤재씨가 창단한 앙상블212는 2006년부터 영아티스트콩쿠르를 열어왔다. 이번 콘서트는 앙상블212의 3회 갈라 콘서트다. 212-501-3330.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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