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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JMI(한인 장바구니 물가)지수 '107'…석달간 7%나 올랐다

한인 장바구니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본지가 집계하는 체감물가인 'LA장바구니물가지수(JMI.Joongang Market Index)'에 따르면 5월의 JMI지수는 107로 전달의 105에 비해 1.9%(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JMI는 3월에 1.9%(2포인트) 4월에는 2.9%(3포인트) 상승한 바 있어 3개월간 총 7포인트(7%)나 상승한 셈이다. 〈그래픽 참조> JMI지수는 2월 지수 100을 기준으로 매월 초 타운 장바구니 물가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달 타운 장바구니물가의 상승을 이끈 품목은 야채와 그로서리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 초부터 도매업체들이 그로서리 제품가격을 조금씩 올리기 시작했고 지난 달에도 여러 업체들이 상품별로 가격대를 올려 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정원 샘표 오뚜기 CJ 등 대부분의 식품업체들이 부분적으로 5~10%씩 가격을 올린 상태다.

야채가는 이상기온 등으로 산지의 작황이 부진해 식품가격 상승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으며 식품가(외식제외)는 그 보다 더 높은 3.9% 뛰었다.

3개 마켓 참여 신뢰도 높여

한인들의 체감 물가 변화를 가늠하는 JMI(LA장바구니물가지수)의 신뢰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 JMI는 본지가 지난 2월부터 한인들의 장바구니에 담기는 주요 50가지 품목의 가격 변화를 매달 집계 지수화 한 것으로 그동안은 한남체인이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졌으나 지난 달 부터 갤러리아와 아씨마켓도 참여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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