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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클라우드 전쟁' 불붙었다

구글에 이어 6일 애플이 본격 경쟁에 가세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올해 IT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선제 공격 '구글'
5월 개발자회의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특화
'크롬' 노트북 공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5월 개최한 개발자회의에서 클라우드 음악.영화 서비스와 클라우드에 특화한 크롬 노트북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를 발표하기 전부터 구글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문서 작성.편집이 가능한 구글독스(docs)는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는 구글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다. 구글의 음성인식이나 번역 기능도 중앙 서버에서 모든 데이터 처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반격 나선 '애플'
'잡스 CEO 직접나서
하드웨어 파워 업고
아이클라우드로 맞불


애플도 곧 반격에 나섰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는 6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모든 파일을 USB 저장장치 등으로 옮기는 일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라며 "애플이 선보이는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는 디지털 라이프에 근본적인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애플 시리즈의 하드웨어 파워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구상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애플과 구글이 올해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불을 놓으면서 2011년은 클라우드의 원년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지 않고 외부의 고성능 서버에 모든 자료를 담아놓고 필요할 때 마다 접속해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즉 지금까지는 PC에 저장된 정보를 노트북이나 다른 PC에서 처리하려면 관련 자료를 USB 드라이브등을 이용해 옮겨서 처리해야 하지만 클라우드 시스템에서는 이럴 필요가 없다. 가상 공간에 자료를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꺼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를 위해서는 가상 공간에 언제나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는데 모바일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클라우드의 또다른 장점은 하드웨어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기존의 PC들은 높은 성능을 위해 고사양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저장공간(HDD)이 필수적이었다. 특히 저장공간은 모바일 기기의 크기와 무게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였다

아이폰 역시 현재 하드웨어의 상당 부분은 음악 저장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부피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와 무게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저렴한 아이폰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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