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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논란 김동성 '무혐의'·MD 아동보호국 사건 종결

김씨 “타블로 심정 이해돼”

학생 체벌논란으로 지도자 자격논란에 휩싸였던 쇼트트랙 국가대표출신 김동성 코치(사진)에 대해 미국 사법당국이 ‘무혐의’판결을 내렸다.

김동성 코치는 6일 중앙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아동과 메릴랜드 주정부 검사실의 아동보호국이 지난달 23일 김씨의 변호사를 통해 학생체벌 논란에 대해 그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무혐의 판결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 위치한 메릴랜드주 아동보호국은 아동과 관련된 폭력사건 등을 담당하는 사법기관이다.

아동호보국은 이번 논란이 김씨가 이끄는 DS 스피드스케이팅클럽과 경쟁관계에 있는 클럽의 악의적 주장과 이들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이 기사에 영향을 받은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연맹의 징계절차 등이 어우러져 증폭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미국 스피드스케이팅연맹은 지난 2월 27일 체벌논란과 관련해 김씨의 코치자격을 박탈하고 대회 출전금지조치를 내렸으나 당사자의 의견이 무시된 일방적 조치임을 시인하고 다음달 10일 징계를 취소했다. 당시 연맹은 아동보호국의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김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조사를 의뢰한바 있다.



아동보호국의 판결에 대해 김씨는 “내가 잘못한 건 아니었지만 누명을 벗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의 일들을 이야기하다가 감정에 북받치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 김씨는 학력위조 논란으로 큰 곤혹을 치룬 가수 타블로를 언급하며 “그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몸이 부딪히는 상황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때렸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만졌다고 하더군요. 수강생들 중 미국인들도 꽤 있었고 어른들도 있었는데 제가 때렸으면 그 사람들이 가만히 있었겠어요? 그 중에는 아직도 저에게 배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됨에 따라 김씨는 일방적 주장을 퍼뜨린 익명의 제보자들과 언론, 빙상연맹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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