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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자매, 칼에 찔려 사망·중태…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한인 남성 살인혐의 체포

50대 한인 남성이 한인 자매에게 칼을 휘둘러 동생을 살해하고 언니는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6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쯤 한인 밀집 지역인 센터빌 브래덕스프링스로드 선상의 한 아파트 3층 유닛에서 칼에 찔린 한인 3명이 발견됐다. 이 중 여성 한 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또 다른 여성과 남성 한 명은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0시 현재 중태다.

숨진 여성은 워싱턴한인연합회 기획실장 등으로 활동했던 구슬공예가 한미화(49·사진)씨, 부상당한 여성(52)은 한씨의 친언니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쓰러져 있던 박만하(53)씨를 용의자로 보고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대변인은 "한씨의 언니와 용의자 박씨 사이의 불화(domestic situation)로 인한 사건으로 추정된다"며 "사건이 발생한 곳은 박씨의 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씨의 언니와 박씨가 어떤 관계인지, 박씨가 어떤 경위로 부상을 입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숨진 한씨는 오스틴 텍사스주립대에서 패션을 공부한 뒤 구슬공예를 비롯해 인테리어·그림·꽃꽂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의 지인인 강모씨는 "한씨의 언니는 4~5년 전 재혼 후 한국에 들어갔다가 미국에 다시 온 지 수개월밖에 안돼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워싱턴DC=유승림·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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