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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전 여성임원 피살…언니·용의자 박만하씨 중태

구슬 공예가 한미화씨 VA 센터빌 아파트서 칼에 찔려

 워싱턴 한인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했던 구슬공예가 한미화(49·사진)씨가 6일 새벽 센터빌 아파트에서 칼에 찔려 숨졌다. 또 한 씨의 언니와 용의자인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전 5시30분쯤 버지니아 센터빌 브래덕 스프링스 로드 선상의 한 아파트 3층 유닛에서 칼에 찔린 한인 3명을 발견했다”며 “이중 여성 한 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2명은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현재까지 중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함께 부상당한 한인 박만하(53)씨를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를 부과했으며 부상당한 또다른 여성(53)은 한 씨의 친언니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 박 씨는 숨진 한씨의 친언니와 관계(relationship)가 있던 사람”이라며 “가정 불화로 인한 갈등과 연관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한 뒤 이날 오후까지도 주차장을 포함한 한 동 전체의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 수사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도와달라며 소리 지르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뒤 911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현장 주변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 아파트에서 12년간 살면서 이런 끔찍한 일은 처음 본다”며 “가족이 새벽에 이웃에서 소리지르고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이런 끔찍한 일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올 들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5번째 살인 사건이다.

유승림·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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