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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가운데 꿈이 되는 교회 되겠다"…열방교회, 새 예배당 봉헌

장로·집사·권사 22명 임직

2009년 퀸즈 글렌오크스 유대인 회당을 구입해 이전한 열방교회가 5일 '성전 봉헌식'을 드렸다.

회당과 초등학교로 사용하던 건물을 390만 달러에 구입한 교회는 2년 간에 걸쳐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이날 봉헌예배를 가졌다. 3층 건물로 2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교회는 400명이 들어가는 예배당과 교육관 등으로 이뤄졌다.

봉헌식을 마친 교회는 이제 본격적으로 선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아이티 대지진으로 참상을 겪고 있는 어린이, 특히 고아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현지 서준석 선교사와 함께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는 현지 어린이들이 먹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교인들과 1대1로 후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 붕어빵 기계를 보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교회는 앞으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제대로 성장하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에는 교회 바로 옆 미국교회와 손잡고 바자를 열어 생긴 기금을 아이티로 보냈다.

교회는 선교와 함께 차세대 교육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새 건물이 초등학교로 사용됐던 만큼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주일에는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토요한글학교도 우수한 교사들을 확보해 사람 키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교회는 캐치프레이즈인 ‘춤추는 교회, 꿈꾸는 교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이다.

안혜권 담임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예배당을 구입하고 봉헌을 마친 교인들에게 우선 감사 드린다"며 "진정한 예배로 춤을 추고, 절망 가운데 꿈이 되는 교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망했다. "또한 지역사회, 직장, 학교 등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봉헌식이 끝나고 안수식이 열렸다. 이날 박천수·양경모·원종철·조성호씨가 장로로, 고희준·송인한·왕규혁·윤계영씨 등이 안수집사로, 김해숙·박유나·심양심·양선복씨 등이 권사로 모두 22명이 임직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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