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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두 번째 한인 사제 탄생

스티브 김 사제 서품식… 1000여명 참석해 축복

북가주 두 번째 한인 사제가 탄생했다.

지난 4일 산호세 성 요셉 대성당에서는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주임 황선기 마티아 신부) 스티브 김(한국명 지훈) 사제의 서품식이 거행됐다.

산호세 교구장 패트릭 맥그라 주교의 집전으로 거행된 서품식에서는 100여명의 사제단, 서품 받은 신부들의 가족, 신자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해 함께 축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티브 김 사제를 비롯해 총 3명의 신임 사제가 서품을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자들은 서품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새사제의 탄생을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지켜봤고, 3명의 새사제가 성전 바닥에 엎드려 자신을 주님께 온전히 바치는 의식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기도를 올리며 새사제됨을 축복했다.



천주교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은 작년 조셉 김 사제에 이어 연속 사제를 배출했다.

한국에서 출생, 산타클라라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스티브 김 신부는 지난해 5월 멘로파크 소재 성 패트릭스 신학교를 졸업하고, 6월 부제품을 받은 바 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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