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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김 파산 신청 기각

법원 "관련 서류 미제출"
심경 변화로 포기한 듯
옵셔널 투자자 추심 가능

'BBK'사건과 관련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에리카 김씨의 파산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연방파산법원 캘리포니아 중부지법은 에리카 김씨가 파산신청 후 14일 내에 파산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서류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는 요청도 없었다며 지난달 23일 김씨의 파산신청을 기각했다. 에리카 김씨는 BBK사건으로 구속된 김경준씨의 누나로 지난 4월29일 파산(챕터7)을 신청했다.

김씨는 'BBK'사건과 관련 옵셔널 캐피털 투자자들에 3500만달러를 지불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은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일단 파산을 신청하고 2주 내로 필요한 서류를 챙겨 법원에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김씨가 급하게 파산신청을 했지만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거나 그 사이 상황이 바뀌면서 어떤 심정적 변화를 일으켜 파산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씨의 파산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옵셔널 뱅크스 투자자들은 김씨를 상대로 채권추심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에리카 김씨가 본인의 재산을 부동산 등을 포함해 462만3000달러로 신고함에 따라 관심은 김씨의 동생 김경준씨가 소유하고 있는 스위스 계좌 등 숨겨진 재산 여부로 쏠리게 됐다. 김경준씨의 스위스 계좌에는 300억원 정도가 예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140억원이 지난 2월 'BBK'관련 사건의 또 다른 원고인 (주)다스로 송금됐다.

한편 김경준씨의 횡령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중부지법은 김경준씨가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스위스 계좌의 돈을 (주)다스로 송금을 했다며 지난 5월2일 연방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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