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바닥 아니면 더 하락?
전문가들 엇갈리는 전망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주택가격이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주택시장 전문가 폴 데일스는 주택가격이 앞으로 5%가량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주택가격은 지난 35년래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맥시머스 어드바이저스의 피터 머이오 사장은 부동산 시장이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몇 년간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 보다는 소폭의 반등을 보여주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회사 파섹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스미스는 "현재 억제된 주택수요가 많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런 수요가 시장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2015년 정도까지 주택가격이 25%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앞으로 바닥에 도달하기 전에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인데다 주택을 2~3채씩 소유하려는 수요가 급격히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서 나타나듯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 주택시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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