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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NO 카지노 YES…'예산 적자' 시카고 시 주요 사업 결정

향후 시카고의 독립기념일에는 불꽃놀이 대신 카지노 네온 사인이 반짝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시카고 시는 예산 적자인 시의 지출은 줄이고 수입은 늘리기 위한 두 가지 주요 사업을 결정했다.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공원국은 독립기념일 기념 불꽃놀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시는 매년 7월 3일 야외 음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의 부대행사로 그랜트 팍에서 대규모 불꽃놀이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는 예산 200만달러 절약 차원에서 네이비피어, 63번가 호변, 몬트로스 하버 등에서 3번의 소규모 불꽃놀이로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소 대여에만 100만7천853달러, 인건비 50만5천97달러가 투입된 반면 네이비피어를 제외한 장소의 관중은 오히려 줄어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올해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시카고 시의 공식 불꽃놀이는 사설업체가 진행하는 네이비피어 행사로 7월 4일 오후 9시부터 15분간 진행된다.



한편 이날 일리노이 카지노 확장안이 주 상원에서 30대27로 통과해 팻 퀸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다. 1990년 주 내 10개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 통과 이후 카지노 관련 최대법안으로 시카고의 경마장과 공항에 슬롯머신 설치를 허용하고 일부 서버브에 추가 카지노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람 이매뉴엘 시장은 이를 위해 주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반면 퀸 주지사는 지속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법안 통과 후 퀸 주지사는 “일리노이 주민들은 과도한 도박 법안을 원치않는다”며 거부권 행사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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