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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한류'가 바꿔놓은 'my life'

"한류가 모든 것을 바꿨다."

29일 LA다운타운에서 열린 '제1회 K-pop 경연대회'에서 만난 20여 명의 타인종들은 한류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변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직장을 옮겼고 '왕따'를 벗어났다.

고등학생인 알리 카데나스는 K-pop을 듣기 전까지 항상 겉돌았다고 했다. 그룹에 낄 수 없는 우울한 소녀였다. 그런 알리가 한류의 힘으로 변했다. 그는 "항상 남의 비위를 맞추려는 노력만 했지 자신은 없었다"며 "한류를 알고 나선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안달이 났다. 용기를 내어 다가갔더니 다들 날 반겨주었다"고 말했다. 알리에게 한류는 자신감을 줬다.

비를 좋아하는 에이프릴 잭슨(22)은 돌연 서울행을 선택했다. ESL 교사가 된 것이다. 오는 7월 출국하는 잭슨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꿈을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어 기쁘다"며 "한류를 몰랐다면 한국에 갈 일은 영영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한류는 도전이다.

10살 꼬마숙녀에게도 한류는 시작됐다. 경연날 인기상을 받은 오나 굿맨(10)은 곱게 한복을 입고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불렀다. 태어나 처음 배운 외국어가 한국어다.

떡볶이.김치.양념치킨은 입맛까지 바꿨다. 대프니 페레이로(18)는 스스로 김치전까지 부쳐 먹는다. 입맛을 바꿨다는 말은 감히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국땅의 한류 열풍에는 1.5세와 2세 그리고 유투브가 존재하고 있다. 대부분의 타인종 한류 마니아들은 학교나 직장 내 한인 친구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한국 가요와 드라마를 소개받는다. 이제 한류는 타인종에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다.

구혜영 기자〈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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