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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뛰자 '529플랜'<칼리지 세이빙 프로그램> 가입자 는다

지난 2년간 75%나 ↑

대학 등록금이 크게 오르면서 정부가 지원하는 칼리지 세이빙 프로그램(529 플랜) 가입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지난 3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529플랜' 가입 금액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06년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2년 간 무려 75%나 급증했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재정연구소(FR)에 따르면 529플랜 적립액 규모는 2008년 51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90억달러로 증가했다.

최대 규모였던 2006년의 적립액은 139억달러였다.

529플랜은 가입자가 자신의 돈을 주식이나 채권 뮤추얼 펀드 등에 투자해 수익금을 자녀의 대학 학자금 등 교육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주 및 연방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529플랜을 지원하는 주에 거주할 경우 529플랜으로 인한 투자 수익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도 한다. FR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529플랜 어카운트는 960만 개이며 총 적립액은 1460억달러에 달한다.

이처럼 529플랜 가입자가 느는 것은 해마다 대학 학비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4년제 사립대학의 학비는 연 3만7000~5만달러에 이르고 주립대 등 공립대학도 평균 1만6000달러에 이른다. 대학 학비는 지난 5년 간 물가 상승폭을 상회할 만큼 올라 해마다 사립대의 경우 5.2% 공립대는 5.9%나 인상됐다.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가 연 2% 상승한 것에 비하면 인상폭이 상당히 큰 셈이다.

대학 학비 인상폭이 크다 보니 학생들의 학자금 융자도 해마다 크게 늘 수 밖에 없다. 2009년 대학 졸업생들은 전년도에 비해 6%가 많은 2만4000달러를 융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의 경우 전체 대학생의 48%가 융자를 받고 있으며 평균 융자액은 1만7326달러로 집계됐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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