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의 변신…고춧가루에 꿀 풀어 발 담궈도 효과 만점, 화분 주위에 뿌리면 벌레 제거

요즘은 매운 맛이 인기다. 스낵류도 '핫(hot)'에서 '수퍼 핫(super hot)' 제품들을 더 많이 찾는데 이유는 빨간색의 매운맛 고춧가루가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의 연구결과를 보면 잇점이 몇 가지 더 발견됐다.

◆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

이제껏 알려진 것 이상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체중감소를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매운 맛의 빨간 고추가 루가 가미된 음식을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 치토스 핫 포테이토 등 매운 맛이 강화된 스낵류 판매가 증가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는 것. 캔터롭에도 빨간색 고춧가루를 뿌릴 정도다.

◆ 발 마사지 효과가 있다

고춧가루와 꿀을 더운 물에 푼 다음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따스해지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온 종일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발마사지 방법의 하나다.

◆ 소화를 돕는다

언뜻 매운 고춧가루가 소화기관에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생각하는데 식사 때마다 적당량의 고춧가루를 섭취할 경우 오히려 소화제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산역류증세가 있는 사람들도 식사 때마다 고춧가루를 적당량 먹을 경우 증세를 완화시킨다는 것. 그러나 증세가 심한 사람들은 일단 내과의사와 상의한 다음에 이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위를 많이 상한 경우 매운 맛이 역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화초 가꾸기에 도움된다

화단 주변이나 화분 주위에 고춧가루를 뿌려 놓으면 벌레가 줄어든다. 또 쥐나 고양이 등의 동물들은 고춧가루를 싫어하기 때문에 애써 키운 정원의 화초를 망가뜨리지 않는 효과 또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