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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물품 구매 사기 안당하려면…

장거리 거래 피하고, 개인정보 주지 말아야

장거리에 있는 익명의 거래자와 중고물품을 사고 팔 경우 사기를 당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인 포털사이트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하다 구매자가 물건만 받고 잠적하는 사기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5월 26일자 5면>

포털사이트 운영자들은 구매자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다른 나라에 체류하며 먼저 거래를 요청하는 경우 ▶직접 만나길 꺼리는 경우 ▶돈을 배송한다고 하거나 웨스턴 유니온·머니그램·자기앞수표, 머니오더 등의 방법으로 지불을 요청할 경우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인 포털사이트 ‘헤이코리안’도 사기거래 예방을 위한 권장사항으로 ▶직거래로 만나서 현금을 이용하거나 ▶사용방법을 잘 모르는 거래는 아예 자제하며 ▶모든 거래는 문서화(영수증, 계약서)하고 ▶은행계좌, 소셜번호 등 개인 정보를 주지 말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정식 마케팅팀장은 “거래자들이 서로 만나기 힘든 장거리에 있으면 안전한 동시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장거리에서 거래할 경우 판매자와 구매자 중 어느 한쪽이 범행을 저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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