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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열의 즐거운 책읽기] 홀로서기 시작한 청춘들에게 '미래 그림' 그려준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나도 지음
쌤앤 파커스 펴냄


저자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USC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스무살이 되는 아들과 중학생인 아들을 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빠로서 대학에서 청춘들과 함께 앎과 아픔을 그리고 꿈과 삶을 공유하는 특별한 행복을 누리는 학생들의 멘토로서 이름이 높다.

법학대학을 나와서 소비자학과 교수를 하는 그의 이력이 말해 주듯이 그는 스스로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첫 단추를 잘못 꿰었노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한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아들과 많은 청년 학생들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메시지는 자신의 체험 속에 녹아 든 삶의 소중한 진실이자 길잡이가 된다.

그는 청춘은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찬란한 미래를 그리므로 가장 화려하지만 불확실성 속에 있으므로 버겁고 어둡기도 하다. 그러므로 너무 혼자 아파하지 말라고 한다. 불안하니까 막막하니까 흔들리니까 외로우니까 아프니까 그러니까 청춘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생 앞에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러한 청춘들에게 큰 미래의 그림을 그려줌과 동시에 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현실적이고 중요한 조언 역시 빼놓지 않는다. 그는 기성세대의 판에 박은 소리가 아닌 젊은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오랫동안 자신이 간직해왔던 인생의 소중한 지침들을 조근 조근 풀어낸다.

어느 대목에서는 무릎을 칠만큼 기발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꼭 메모해두고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고 싶은 아포리즘을 찬찬히 풀어낸다.

이 책이 2~30대 청춘만 읽어야 할 책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장년층이 읽으면 오히려 더 공감할 인생의 소중한 진실이 책의 전편에 흘러 넘친다. 이 책에는 마음에 새겨두고 다시 읽고 싶은 구절로 가득차 있다.

예를 들어 인생을 80의 평균수명으로 잡으면 20세는 겨우 오전 6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인생의 성공이란 커다란 한 번의 성취가 아니라 매일매일의 작은 승부로 직조하는 것이라는 점. 그러므로 획기적인 승부처 전환점만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잊지 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고 말이다.

알라딘 서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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