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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주말 개솔린값 상승…졸리엣 정제공장 화재로 공급 차질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이번 주말 여행길에 오르는 운전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카고 일원 개솔린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26일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최근 2주 간 이어진 개솔린 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 소폭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AAA에 따르면 26일 기준 시카고 일원 평균 개솔린 가격(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평균 4.23달러. 1주일 전과 비교해 14센트 내렸지만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 주말보다는 1달러20센트 높은 가격이다.

시카고 일원 개솔린 값 상승 이유는 이번 주 초 졸리엣에 위치한 엑손 모빌 정제공장에서 이산화황으로 인한 작은 화재가 발생해 지역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장 보수가 진행 중이지만 완공 일시에 대해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AAA의 베스 모셜 대변인은 “이번 주말의 개솔린 값 인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 모르겠으나 가격 하락폭보다 상승폭이 더 빠를 것이다”고 말했다.

개솔린 값 전문 웹사이트 개스버디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 개솔린 값은 현재 3달러97센트에서 4달러49센트 사이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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