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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이사장 등 이사진 전원 재신임…새한은행 주총

새한은행은 지난 25일 오후 은행 본점에서 2011년도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들은 한동수 이사장을 포함한 7명의 이사진 전원을 재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새한의 이사진은 한 이사장 외에 토마스 한(부이사장) 김일영 김주연 정철 캐롤라인 최 김동일(행장) 등 7명이다. 신임 이사장은 다음 주 이사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새한은 이사장을 2년씩 맡는 전통이 있어 한 이사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이날 주총은 지난 해 10월 말 이후 7개월여 만에 열린 것으로 그간 추가 증자에 대한 루머가 많아서인지 예년보다 많은 주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경영진과 이사진은 부실대출 정리 현황과 앞으로의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김동일 행장은 "지난 2009년 5월 새한의 숙원이었던 자산고 10억달러 달성을 800만달러 남겨두고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며 "이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생존이 아닌 수익 확대와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어 "증자 여부는 부실대출 정리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는 것이 은행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냐에 달렸다"며 "여러 전문기관을 통한 분석 이사진과의 토의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선택을 할 테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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