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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 MVP 못지 않다"

'스타와 함께 춤을' 우승 워드
상대녀 목 다쳐 아찔한 때도

수퍼보울 MVP 트로피 바로 옆에 놓을 겁니다." 지난 24일 ABC 방송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에서 댄싱 챔피언으로 등극한 NFL 스타 리시버 하인스 워드(35ㆍ피츠버그 스틸러스). 그는 이번에 받은 미러 볼 트로피가 수퍼보울 MVP 트로피 못지 않게 자신에게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 댄서 킴 존슨과 '하인킴(HineKym)'이라는 팀을 이룬 워드는 결승 경연에서 삼바 댄스를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주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자이브ㆍ탱고 등의 다양한 종류의 댄스를 선보였고 유연한 몸놀림과 스텝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승을 앞두고 마음고생이 심했던 터라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지난 주 준결승을 앞두고 탱고 연습 중 워드가 중심을 잃는 바람에 존슨이 목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그녀의 춤 인생이 그대로 끝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존슨은 목 깁스를 한 상태서 연습을 강행했고 기어코 워드와 함께 우승의 감격을 함께 누렸다. 다음은 워드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먼저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전까지 난 춤을 춰본 적이 없고 춤추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다. 하지만 내가 춤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알게됐다. 모든 건 춤 파트너이자 스승인 킴의 가르침 덕분이다."

-수퍼보울 우승과 비교한다면?

"둘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두 우승 트로피 모두 내게 소중하다. 수퍼보울 우승은 내 직업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의미다. 수퍼보울 MVP로 선정됐을 때는 꿈만 같았다. 미러 볼 트로피는 내가 나의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전혀 모르는 분야에서도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최선을 다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공통점도 있다."

-'스타와 함께 춤을' 광고에서 '이게 바로 나의 수퍼보울이다'고 말했는데 진심인가?

"솔직히 그건 ABC 방송이 시켜서 한 멘트였다(웃음)."

-춤춘 게 풋볼에도 도움될 것 같은가?

"다음 시즌에 터치다운을 하고 세리머니로 차차를 한 번 춰볼 생각이다(웃음)."

-이혼했다는 루머가 있다. 솔직히 말해달라.

"2년 전에 이혼했다."

-(댄스 파트너인) 킴 존슨이 연습 중 크게 다쳤는데.

"최악의 순간이었다. 그녀가 병원에 실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참담했다. 계속 내 자신을 탓했다. '그 때 그런 동작을 취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면서. 그 때는 춤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어서 그녀가 빨리 낫기만을 바랐다. 그녀가 회복해 다행이다."

-TV에서 보면 스킨십도 많아 존슨과 각별한 사이인 것 같다. 사귀고 있는 것 아닌가?

"하하하. 그냥 좋은 친구일 뿐이다. 킴은 피츠버그에도 팬이 많이 생겼다. 다음에 그녀를 하인스 필드(피츠버그 홈 구장)에 초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린 연인은 아니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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