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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또 온다…조플린 생존자 수색작업 총력

사망 122명ㆍ부상 750명으로
오클라호마 시티 쪽으로 이동
오바마 대통령 29일 방문 예정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24일 1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토네이도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미주리 주정부는 폭우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소방대원과 경찰 및 주방위군 등 1000여명과 수색견을 동원해 조플린시 전역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여 17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아직 주민 1500여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수색작업 참여자 2명이 번개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인명구조작업이 계속될수록 피해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플린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는 시속 198마일 토네이도의 위력중 두번째로 높은 EF-4급의 강력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122명의 사망자를 낸 조플리시의 토네이도 피해는 국립기상청이 61년전부터 토네이도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 이래 단일 토네이도로 최악의 피해로 기록됐다.

24일에는 오클라호마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했으며 기상당국은 텍사스 아칸소 등 중남부 지역과 캔자스 등 중서부 대평원 지역에 토네이도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40% 정도 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어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토네이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분류한 곳에는 댈러스 토피카 툴사 등 인구밀집 지역도 포함돼 있다

또 25일에는 미시시피강 주변 지역에도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며 27일에는 동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유럽을 방문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9일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과 함께 조플린시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재난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올해들어 토네이도로 숨진 사람은 모두 483명에 달하게 됐다. 이는 역대 연평균 토네이도 평균 희생자 55명에 비해 8배가 넘는 것이다. 또 올해는 초강력 토네이도가 모두 49개 발생해 역대 평균 22개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발생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도 강력한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토네이도 피해가 커진 배경에 대해 "이례적으로 초강력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한데다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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