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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자녀 비행 예방 시작은 따뜻한 관심", 부모의 사랑이 절실…한인사회 관심 가져야

"비행 초기에 관심을 쏟아야 자녀가 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에나파크의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김석기 목사)는 21일 '제 10회 자녀들을 위한 범죄예방 심포지엄'을 열고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한인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방 새로운 길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김 목사는 "미국 형법은 범죄자의 재활보다는 사회와 격리시키는 것에 무게가 실려 범죄자가 되면 정상생활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다"며 "당사자도 가족도 모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므로 사전에 범죄자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시작은 따뜻한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현재 오렌지시의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한인은 25명이며 전국 45개 교도소에 수많은 한인들이 범죄자로 낙인 찍힌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한 한인은 230년형을 선고받고 사회와 격리돼 있고 50~10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한인들도 다수라고 한다.

심포지엄에선 샘 로버트 이 전도사와 김지석(가명) 전도사가 청소년기의 방황과 좌절을 극복해낸 사례와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도사는 "이민 1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치열하게 사는 모습을 자녀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라지만 자녀들은 다르다"면서 "돈 때문에 싸우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거나 물질적 보상에 몰두하는 부모들의 모습에 좌절감을 맛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기에는 돈도 중요하지만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것이 절실하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와 스킨십을 원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부모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년 전 교도소에 수감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오네시모 선교회는 매년 한 번씩 열던 범죄예방 세미나를 앞으로 두 달에 한번으로 늘릴 계획이다. 선교회는 매주 부에나파크 선교회 사무실(7751 Stanton Ave.)에서 한인 재소자를 위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714)739-9100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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