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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뉴욕대(NYU) 진학 예정 솔 이

"휴대전화 알람으로 공부 스케줄 관리"

"더 멀리, 더 높게…"

올 가을 뉴욕대(NYU)에 진학하는 솔 이(브롱스과학고)군은 대입 목표를 높게 잡고 준비하라고 권한다.

400m 달리기를 할 때 출발선에서 목표지점까지는 아득해 보이지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어느새 목표지점에 와 있는 것처럼 대입 준비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출발선에서 본 대학의 문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차곡차곡 준비하는 이들에겐 결코 멀지만은 않다는 것. 목표는 원대하게 정하고, 실행은 바로 지금 하라는 것이 그가 후배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다.



이군의 대입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

-대입 준비는 언제부터, 어떻게 했나.

"9학년때는 고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틈틈히 책을 많이 읽었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10학년 때가 되니 비로소 학교 생활에 대한 여유가 생겼고, 모든 것에 익숙해져 갔다.

이 때 나는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공부에 대한 부담이 적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시험 준비는 11학년 때 초부터 시작해 거의 마무리했고, 12학년 초에는 누구나 다 그렇듯 대입 원서 작성에 초점을 맞췄다.

대입 준비라는 게 따로 있을 수 없고, 학년에 맞게 준비하면 그게 바로 대입 준비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가지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 관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 공부 이외에 과외, 봉사활동, 특별활동 등 부수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시간 조절을 하지 못하면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시간 안배(Time management)가 대입의 키포인트가 된다."

-그 외 후배들에게 조언할 말이 있다면.

"가고 싶은 대학 리스트는 되도록 빨리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가고 싶은 대학도 가능한 빨리 정하는 게 좋다. 이 때 자신의 능력보다 한 두 단계 높에 잡고 준비한다. 사실 9학년 때는 자칫 잘못하면 생각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기 쉽다. 목표를 세웠으면 지금 바로 실행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11학년 때가 되면 밀려드는 학과 공부, 시험 준비만으로도 벅차다. 계획을 세울 정신도 없이 하루가 빠르게 지나간다. 9, 10학년 때부터 가고 싶은 대학, 대학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하나 둘 정리해 놓고 준비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시간 관리가 대입의 키포인트라고 했다.

"오늘날 휴대용 전화기는 손안의 작은 컴퓨터다. 휴대용 전화기에 학교 공부 이외 각종 시험, 봉사활동, 특별활동 스케줄을 작성해 놓은 후 알람 장치를 해 놓았다. 혹시라도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 이를 잊어버리고 다른 일을 하게 될까봐 염려해서다. 먼저 해야 할 일, 조금 나중에 해도 될 숙제, 한 달 이상 준비 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후 무엇보다 알람장치를 통해 기억을 한 것이 좋은 공부 습관이 됐고, 시간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나만의 비법이 됐다."

-10학년 때가 공부 이외 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했다. 어떻게 했나.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좋아했다. 7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태권도를 배웠고 블랙벨트를 땄다. 여름방학 때마다 밀알선교단에 나가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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