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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고엽제 52톤 아닌 100톤 이상 묻어

주한미군이 1978년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기지 '캠프 캐럴' 내에 매립한 고엽제량이 당초 알려진 52톤보다 2배 가량 많은 100톤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캠프 캐럴에서 복무했던 스티브 하우스는 20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고엽제 '에이전트 오렌지'가 든) 55갤런짜리 드럼통 250개를 헬기장에 묻고 여름 내내 250개를 더 묻었다. 더 많이 묻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국민들에게 사죄한다. 명령에 따른 것 뿐이지만 (고엽제) 드럼통을 묻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한국 정부나 미군 당국이 본격적 진상조사에 나서면 미군 기지를 방문해 당시 상황을 증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한미군측은 당시 미군이 고엽제를 매장한 사실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기록 검토에서는 캠프 캐럴에 고엽제가 저장됐거나 이동됐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정부는 총리실 산하에 '정부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적극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임채민 총리실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한.미 공동으로 기지 내 조사를 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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