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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 카메라(한국 KTH 개발), 13개국 앱 스토어서 1위…80만명 내려받아

한국에서 만든 스마트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이 미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앱 개발업체인 KTH가 개발한 카메라 앱 '푸딩 카메라'가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이 최근 발표한 '카메라 앱 톱 10'에서 1위에 올랐다.

매셔널에 따르면 '푸딩 카메라'는 지난해 7월 아이폰 버전과 올 2월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된 후 지금까지 한국외 미국 독일 이탈리아 아시아 등에서 80만명이 내려받으면서 13개 국가 앱 스토어에서 단숨에 1위를 꿰찼다. 더욱이 이 앱은 모두 한글로 된 것이어서 이례적이다.

푸딩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이다. 어안렌즈(초광각 렌즈) 파노라마 스냅샷(순간 촬영) 등 8가지 카메라 기능과 8가지의 색감을 보여주는 필름 효과가 조합된 앱이다.

푸딩 프로젝트팀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카메라 앱의 사양이 낮은 데 주목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기존 스마트폰에 고급 DSLR 카메라 성능을 제공하는 데 주목했다. 또 유료 카메라 앱보다 뛰어난 성능에도 무료인 점이 인기 요인이 됐다. 특히 한글을 몰라도 사용자들이 아이콘과 샘플 이미지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KTH는 영어로 된 글로벌 버전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른 푸딩 시리즈로 각광받는 '푸딩 얼굴 인식'의 영어 버전도 다음 달 출시된다. 특히 푸딩 얼굴 인식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부응해 '나와 닮은 한류 스타 보기' 서비스를 통해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해외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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