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사 대규모 해고 모면, 무급휴일 추가안 잠정 합의
LA통합교육구(LAUSD)가 대규모 교직원 해고 사태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LAUSD는 일부 노조들과 무급휴일안 6일 추가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LAUSD에 따르면 이날 국제서비스노조(SEIU) LA학교경찰노조(LASPA) LA행정가협회(AALA) LA건축교환위원회 등은 2011-12학년도에 무급휴가일을 6일 추가하는 안에 서명했다.
이번 노조의 합의로 해당 분야 해고 대상자들의 80%는 구제받게 됐다.
적자 예산으로 사상 최고인 7000명의 교직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했던 LAUSD는 해고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무급휴가일을 12일 추가시켜야 한다는 안을 제시해왔다.
이에 반발한 노조들은 지난 13일 LA다운타운에서 일제히 해고 통지서 철회와 예산 증액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결국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6일 제시한 수정 예산안에서 초.중.고 교육비 30억 달러를 추가시켰다.
존 데이지 교육감은 "주정부가 교육 예산을 늘리면서 무급휴가일을 12일에서 6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며 "수정 예산안이 학교와 직원들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LAUSD는 적자 예산을 메우기 위해 건강복지 예산에서 1억5000만 달러를 차용하기로 했던 계획도 백지화시켜 조금씩 예산 운영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사노조는 이번 주까지 노조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무급휴가일 추가 여부를 결정한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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