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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opic] '결혼 유지기간' 계속 길어진다, 1990년 이후 결혼 커플 75% 10주년 넘겨

미국에서도 최근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지만 결혼기간은 오히려 점차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인구센서스 결과를 인용 지난 1990년 이후 결혼한 부부 가운데 결혼 10주년을 넘긴 비율이 75%에 달해 1980년대 초반 결혼한 부부들보다 3%포인트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만혼이 일반화되면서 젊은이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에서 결혼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결혼과 학력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전미결혼계획(NMP)의 조사에 따르면 대졸학력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결혼 10년내에 이혼할 확률이 대졸자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MP의 브래드포드 윌콕스 연구원은 "대학 학력을 갖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거나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대체로 결혼기간이 길고 이혼율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부부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15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5년과 50년 기념일을 축하하는 커플은 각각 전체의 33%와 6%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혼율은 지난 1980년대 최고점에 달한 뒤 점차 하락하는 추세로 최근에는 10쌍 가운데 4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흑인 여성의 경우 절반 가량이 첫번째 결혼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나 백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계 여성들보다 이혼율이 높았으며 결혼을 하지 않는 비율도 흑인여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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