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OC 주택소유율, 10년 사이 '60% 미만' 으로 뚝
2008년부터 가파른 하락세
지역따라 큰 편차 나타나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2010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2000년 61.4%였던 OC 주택소유율은 지난 해 59.3%를 기록했다.
주택소유율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2000년 이후 모기지 신청 자격의 완화 낮은 모기지 이자율 변동금리 대출상품 증가 등에 힘입어 2007년 62.7%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택소유율은 글로벌 신용 경색에 따른 부동산 버블 붕괴가 본격화된 2008년 이후 감소일로를 걸었다. 특히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의 주택소유율 감소 폭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의 상승 폭을 뛰어 넘는 3.4%에 달했다.
카운티 주민들의 주택소유율은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표 참조>
홈오너 비율이 가장 높은 빌라파크에선 주택소유율이 95.4%에 달했으며 코토 데 카자(91.7%) 노스 터스틴(89.5%) 로스무어(87.6%) 요바린다(83.9%) 미션비에호(77.9%)도 주택소유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코스타메사의 주택소유율은 40%에도 못 미치는 39.6%에 그쳤다. 다음은 선셋비치(41%) 미드웨이시티(41.2%) 로스알라미토스(46.7%) 샌타애나(47.5%) 애너하임(48.5%) 순이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가든그로브는 57% 풀러턴은 54.2% 어바인은 50.2%의 주택소유율을 보였다.
가구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세입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5만617가구가 월세를 내는 애너하임이며 어바인(3만9332가구) 샌타애나(3만8418가구) 코스타메사(2만4147가구) 풀러턴(2만791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해 기준으로 카운티 전역의 거주 시설 중 입주자가 있는 유닛 수는 99만2781채였다. 이 가운데 58만8313채는 주택소유주가 살고 있었고 40만4468채는 세입자가 거주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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