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센터 부지(윌셔+호바트) '한숨 돌렸다'
청신호로 바뀐 이유는최고 매입가 제시 CIM그룹
반발 거세자 입찰과정 빠져
향후 어떻게 진행되나
CRA 적극 입찰 환경 조성
부지 매입 안건 상정 나서
LA한인타운 내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공원 조성이 힘을 받고 있다.
19일 한인 단체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윌셔와 호바트 부지를 매입하려고 나섰던 개발업체 중 가장 높은 매입가를 제안한 CIM그룹이 입찰에서 빠졌다.
관계자들은 "커뮤니티의 반발이 거세고 개발 과정에 있어서도 시 허가 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CIM이 매입을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가장 높은 매입가를 제시한 CIM이 빠지면서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유리해졌다"며 "CRA와 다른 개발업체와의 매입 제안가 차액이 좁아져 CRA가 더 적극적으로 입찰에 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윌셔와 호바트 2.2에이커 크기의 부지는 한국 신영이 소유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센터 및 공원 프로젝트를 위해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이 부동산 감정가 수준인 2050만 달러에 매입하려고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CRA 매입 제안가가 공개되면서 CIM그룹과 제이미슨 프로퍼티 등 개발업체 3~4곳이 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혔다.
CIM이 매입 의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날 CRA 위원회도 윌셔와 호바트 부지 매입을 안건으로 상정하도록 했다. K-ARC 관계자 40여 명은 이날 오전에 열린 CRA 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당초 19일 논의될 예정이었던 윌셔와 호바트 부지 매입이 회의 안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전하고 CRA가 더 적극적으로 매입 입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박영준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소장은 "위원회가 윌셔와 호바트 부지 매입을 위한 안건을 상정하도록 CRA 담당자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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