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시 추첨영주권 '무효', 전산 프로그램 장애…1470만명에 새 기회
2012 회계연도 추첨 영주권 결과가 무효화됐다.연방국무부는 지난 1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2012 회계연도 영주권 로터리 결과를 컴퓨터 프로그램의 문제로 인해 무효화하고 재추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추첨 결과는 오는 7월 중순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해 10월5일부터 11월3일까지 이뤄진 추첨 영주권 신청에 나섰던 1470만 명의 이민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문제로 인해 2만2000명의 당첨자 가운데 90%가 등록기간 초반 이틀간 신청에 나선 사람들이었다. 이는 무작위 선택을 원칙으로 하는 추첨 영주권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다. 국무부는 이번 프로그램 문제가 발생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99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추첨영주권에서 프로그램 상의 문제로 결과가 무효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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