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세계골프랭킹 15위로 '껑충'

PGA투어에서 3년4개월 만에 통산 8승째를 거둔 '탱크' 최경주(41)의 세계랭킹이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최경주는 16일 발표된 세계 골프랭킹에서 평균 4.66점을 얻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주 34위보다 19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다. 최경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80점을 추가해 모처럼 세계 20위 안에 들었다.

김경태(25)는 35위(3.13점) 양용은(39)은 38위(2.84점)로 지난주와 같은 자리를 지켰다. 앤서니 김(26)은 55위(2.50점)로 케빈 나(28)는 64위(2.28점)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불참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평균 8.10점으로 세계 1인자 자리를 지켰고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7.52점을 획득해 마르틴 카이머(독일.7.25점)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도널드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반면 카이머는 공동 19위에 그쳐 순위가 뒤바뀌었다.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권했던 타이거 우즈는 8위(5.20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