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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헌납 탐스 "욕심낸 게 패인"

16번 홀에서 안전하게 파로 막았어야 했는데…."

5년여 만에 PGA투어 우승을 노렸던 데이비드 탐스(44.사진)가 과욕을 부린 것을 후회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연장 접전 끝에 최경주에 분패한 탐스는 2001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베테랑 플레이어.

하지만 16번 홀(파5)에서 욕심을 부리다 도리어 1타를 잃고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탐스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최경주가 16번 홀에서 레이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는 안전하게 파를 노렸어야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16번 홀에서 워터해저드를 가로질러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릴 작정을 하고 샷을 시도했으나 공이 물에 빠지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탐스는 "투온이 가능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생각대로 돼서 2타 차로 달아난다면 최경주에게 많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입맛을 다셨다. 연장 첫 홀에서도 탐스는 손쉬운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

탐스는 2006년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이날까지 준우승만 6번하고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그는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답게 "우승을 했더라도 내 인생에 달라질 것이 뭐가 있겠느냐. 앞으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뿐"이라며 "또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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