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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이름으로…일본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 5만불 성금

글로벌어린이재단, 일 대사관에 전달

전세계 불우 아동을 돕는 글로벌 어린이 재단(이사장 방숙자·총회장 정경애)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재단 본부 정경애 회장 등은 16일 워싱턴 DC 일본대사관을 방문, 후지사키 이치로 주미일본대사에 5만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정경애 총회장은 “이웃인 일본이 지진과 스나미로 큰 피해를 입고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것이 어머니의 입장에서 안타까웠다”며 “본부 차원에서 긴급 예산 5만불을 일본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지사키 이치로 대사는 “한국 어머니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귀중한 성금에 감사하다. 곧바로 일본으로 보내 아이들을 돕는데 쓰이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재단은 지난해에도 아이티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해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을 통해 4만달러의 구호금을, 또 2006년 인도네시아 스나미 발생 당시에도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1만달러를 전달했었다. 이날 일본 대사관 방문에는 정경애 총회장과 조은옥 동부지역 회장, 손목자 부 이사장, 백혜원 이사, 한국대사관 유정현 참사관이 동참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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