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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184] 구름밭에서

비둘기 울듯이
살까보아
해종일 구름밭에
우는 비둘기

다래 머루 넌출은
바위마다 휘감기고
풀섶 둥지에


산새는 알을 까네

비둘기 울듯이
살까보아
해종일 구름밭에
우는 비둘기

▶박목월(1916~ 1978)

본명은 박영종.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나 1940년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문장’에 ‘길처럼’을 발표하여 등단. 1946년 김동리, 서정주등과 함께 조선청년문학가협회 결성했고,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집’을 간행해 청록파로 불린다. 1953년 첫 시집 ‘산도화’를 냈으며 1962년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시인이자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인 박동규씨가 그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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