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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파일' 분석…정보 브레인 총출동

10개 기관 TF 구성 교대 근무

미국내 10개 정보기관의 최고 브레인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달라붙어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13일 미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언 파네타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빈 라덴 제거 작전에 투입된 네이비실 요원들이 자료를 압수했다는 소식을 접한 즉시 태스크포스 조직에 나섰으며 이와 별도로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제공할 '가상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CIA가 이끄는 빈 라덴 자료 분석 태스크포스에는 국토안보부와 국방정보국 국가정보국장실 연방수사국 국방정보국 소속 국가매체이용센터 국가대테러센터 국가지리정보국 국가안보국과 재무부 등 10개 기관의 요원들이 차출됐다.

태스크포스는 버지니아주 소재 기밀장소에 모여 교대로 근무하며 정보분석에 매달리고 있다.이들이 우선적으로 주목하는 내용은 알카에다 핵심 멤버의 소재와 국내외 테러 목표물 등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다.



이러한 알짜 정보를 파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이들은 빈 라덴의 컴퓨터 데이터를 해독하는 작업을 하는 NSA의 암호해독 전문가들이다. 아랍어로 된 파일과 문서를 번역하려고 각 정보기관에서 선발된 언어 특기자 수십명이 투입됐다.

한편 더타임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블레츨리파크' 암호 해독팀과 '오슬로보고서' 등 정보가 전세 역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례를 제시하며 예상치 못한 정보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역사를 바꾸기도 한다면서 빈 라덴 은신처에서 수거한 정보의 보고는 대테러전 틀을 바꾸는 중요한 성취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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