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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한인인구 5만2431명...2010년 센서스 결과

10년만에 두배 늘어… 베트남 제치고 아시안 2위

'2010 센서스' 결과 조지아주 한인 인구가 5만명을 넘어서 주내 두번째로 큰 아시안 커뮤니티로 성장한 것으로 타났다. <표 참조·관련기사 3면>

센서스국은 12일 조지아주를 비롯한 12개주의 '2010 전체 인구 및 주택 현황 센서스'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도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총 5만243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지아주 아시안 인구 31만4467명 가운데 인도계(9만6116명)에 이어 아시안 커뮤니티로는 두번째로 많은 인구다.

10년전인 '2000년 센서스'에서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인도, 베트남계에 이은 아시안 3위 규모였다.

작년 센서스에 따른 조지아 한인 인구는 10년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직전 전수 조사인 지난 2000년 센서스 당시, 한인 인구는 2만8745명에 불과했다. 10년전에 비해 2만3686명이 늘어난 것이다.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추출 조사였던 '2008년 센서스'에서 한인 인구는 4만7916명, '2009년 센서스'에서는 4만8798명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한인 인구의 이런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인구 규모가 나오지 않은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제기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연방 정부가 10년마다 실시하는 전수조사인 지난해 센서스에서 한인 인구 규모를 늘리기 위해 센서스 동참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지만 이번에도 '10만 애틀랜타 한인사회'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남동부 지역을 보면 △플로리다 2만6205명 △테네시 9818명 △사우스캐롤라이나 4876명 등으로 나타났다. 앨러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등 다른 남동부 지역의 한인 인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센서스국은 지난 3월 라티노 인구 발표, 이번 한인 등 아시안 인구 발표에 이어 이달말까지 2010년도 센서스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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