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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 원자탄 실체 과시한 투산 지하 핵무기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때문에 전세계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우리는 핵무기의 가공할 위력을 자세히 몰라서 담담할 뿐이지 그러나 그 내용을 대충이라도 알고 나면 핵이라는 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

미국은 인류사 최초로 일본의 두 도시에 원자폭탄을 하나씩 투하했다. 이로 인해 일본은 항복 문서에 서명하므로써 제2차 대전은 막을 내렸다. 원자 폭탄 하나로 일본의 대도시인 히로시마는 순간적인 섬광과 함께 도시 전체가 하얀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으며 그나마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도 후일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크게 고통을 받았다.

원폭 하나로도 일본이 두 말 없이 항복하고 말았는데 지금의 핵무기는 그 위력이 일본에 투하했던 원폭의 위력이 600배나 된다니 전세계가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밖에 없음을 가히 이해할 만하다.

한때는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다 너무도 엄청난 위력의 무기인지라 지구 종말론까지 대두되면서 점차 핵무기를 감축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핵 보유 국가들은 핵발전 핵에너지 등 핵을 평화적으로만 사용하자는 조약에 합의하기에 이르렀는데 북한이 불쑥 나타나 세계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소련은 몰라도 미국은 한 순간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가공할 무기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냉전 당시의 잔재인 지하 핵무기 실체를 현재 애리조나 투산과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는 배드랜드(Bad Land) 국립공원 안에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남가주에서 가까운 애리조나 투산에 있는 지하 핵무기가 서 있는 곳의 안으로 들어가 보면 발사할 때 생기는 엄청난 열기를 식혀 주기 위한 냉각수 장치가 핵무기를 둘러싸고 있다.

또 열기의 팽창으로 부터 둘레를 보호하기 위해 콩크리트 벽 두께가 자그마치 8피트이며 그 옹벽조차 뒤로 물러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버팀시설 중앙 통제실을 가려면 문 하나의 무게가 3톤이 넘는 방열문을 3개나 통과해야 하는 엄청난 시설에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투어는 다섯가지 종류가 있는데 맨 처음 영화를 보며 안내원이 설명을 하는 것은 다 같지만 140피트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볼 수 있는 것과 90분짜리 60분짜리 등 안내가 다양하다.

55개의 계단을 내려가서 지하 3층 정도에 있는 중앙 통제실까지 보는 투어를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 같다.

성인입장료는 6~10월엔 8.50달러이고 11~5월엔 9.50달러. 62세 이상은 1달러가 저렴하다. 입장 시간은 11~4월은 오전 8시 45분~4시 30분 5~10월엔 오후 4시까지다. 타이탄 미사일 뮤지엄 문의는 (520)625-7736나 웹사이트 titanmissilemuseum.org.

가는 방법은 투산시에서 19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20마일 정도 가다가 69번 출구인 그린 밸리에서 우측으로 내려 타이탄 뮤지엄 사인쪽으로 0.5마일 진행하면 된다.

▶문의: (323)73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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