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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먹으면 장수"…미주에 김치 열풍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
꼭 필요한 음식으로 꼽아
다큐멘터리 만든 PBS
미 전역에 '연대기' 방영

미국이 김치에 주목하고 있다. 김치 애정도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은 2006년 헬스매거진이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에 선정했을 때부터 이미 김치의 매력에 빠져있었다. 조류 인플루엔자와 사스 신종플루 등이 터질 때마다 김치는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을 통해 질병 예방에 특효인 매직푸드 수퍼푸드로 소개됐다.

이번엔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살고 싶다면 김치를 꼭 먹으라'는 기사가 나왔다.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11일 무병장수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김치를 권한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커크패트릭 영양사이자 건강관리 매니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마 먹고 있지는 않겠지만 먹어야 하는 음식' 첫번째로 김치를 꼽았다.

이와 함께 김치를 포함해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5가지 음식을 추천했다.

커크 패트릭은 "한국인의 주식인 김치는 배추를 비롯한 채소를 발효시켜 만들며 반찬으로 곁들이거나 다른 음식과 함께 주요리로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발효 음식은 위장기관에서 유익균을 만들어 건강에 좋다"며 "특히 김치의 '수퍼스타' 박테리아인 젖산균은 소화불량과 배의 더부룩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몸무게 감량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부터는 아예 김치 다큐멘터리가 미전역에 방영되고 있다. 김치를 다룬 음식 관광 13부작 다큐 '김치 연대기(Kimchi Chronicles)'는 7월 초까지 공영방송 PBS를 통해 미국 가정 안방을 찾아간다.

세계 10대 셰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 조지 봉게리히텐과 그의 한국계 혼혈 부인 마르자 앨런이 제작하고 직접 출연한 김치 연대기는 세계적 요리사들과 남미 유럽 등을 여행하며 음식 다큐를 만들어온 찰스 핀스키 감독이 맡았다.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 부부 헤더 그레이엄도 나온다.

김치 연대기는 한국 각지를 돌며 김치는 물론 안동 간고등어 제주도 전복 등 지방 유명 음식 뿐만 아니라 관광 상품도 다루고 있다.

다큐에서 한국 이름 '말자'를 그대로 쓴 마르자씨는 "한국은 그리 낯선 나라가 아니며 우리 모두가 연결돼 있다는 걸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치 연대기는 한식 요리법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단행본 DVD 웹사이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될 계획이다.

유명 인사들의 김치 예찬 발언과 김치의 효력에 대해 다룬 주요 언론들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치 연대기까지 방송되면서 김치가 새로운 한류 콘텐트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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