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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압 주택 계속 감소, 한달새 9%나 줄어

지난 달 전국에서 차압된 주택 수가 감소하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리얼티 트랙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에서 차압된 주택은 6만9532채로 전월 대비 9% 하락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는 34% 급감한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 차압 건수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주택 차압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이후 주택 차압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대형 모기지 은행들의 주택 차압 절차 위반 스캔들 여파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달 전국 370만 가구가 3개월 이상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차압을 전면 중단했던 대형 융자은행들이 차압 절차를 재개했지만 과거에 비해 차압을 진행하는 데 있어 한결 조심스러워 진 것이 차압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리얼티트랙의 릭 사르가는 "로보 사이닝 여파로 여전히 은행들이 빠르게 재고 확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은행들이 차압 대신 융자 조정을 해주는 케이스가 늘고 있는 것도 차압 감소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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