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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론 기준강화로 고급 주택시장 위축, 고가주택 모기지 보증…연방정부 가을부터 중단

점보 융자의 기준이 강화되면서 고급 주택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모기지 대출에 대해 올 가을부터 보증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고가 주택 수요가 줄어 부동산 시장이 더 위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주택 수요가 줄어들자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 바이어에 대한 모기지 대출 정부 보증한도를 늘렸다. 또한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은행들의 점보 모기지 기준 완화의 영향으로 가주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에서 고급 주택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실제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00만달러 이상 고급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이상 상승했다.

지난 3월 전국 고급 주택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민들의 세금으로 고급 주택 바이어들의 모기지에 대한 보증 혜택을 줘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일면서 연방 정부는 점보론에 대한 지금 보증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고급 주택 융자가 어렵게 되고 대출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거래 부진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인 질로닷컴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경제학자는 "점보론 기준이 강화되면 주택 시장에서 바이어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주택을 정리해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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