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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급등은 투기꾼 탓이오", 스타벅스 슐츠회장…"시장 상황 혼란 초래"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사진) 회장은 최근 커피값 급등에 대해 상품시장의 투기꾼들을 탓했다.

올들어 발생한 커피 등 상품가격 급등은 수요-공급 문제가 아닌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워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11일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슐츠 회장은 "최근 커피 가격이 34년 고점까지 치솟는 등 상품 가격 급등은 수급에 따른 것이 아니라 투기에 의한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상품 시장에서 매우 이상하고 불가해한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지펀드나 인덱스펀드 등 시장을 조작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의 자본 투기에 의해 상품시장은 매우 불행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커피를 생산하는 농부들이 유통 사슬의 끝에 있어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는다면 그것이 정당화될 수 있지만 실제로 농부들은 가격 상승으로 거의 수혜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서 홍보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그는 "수급에 기반하지 않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있을 수 있다"며 "이는 커피 사업에 뛰어든 이후 30년 인생 동안 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상황이 오래 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지난 4월 커피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2.3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달러)에 비해 80% 이상 넘게 올랐다. 10년 전 커피 가격은 45.6센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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