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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상사 미주 법인장, 표승진 기획실장 내정

롯데상사 미주법인의 신임 법인장에 표승진(46) 기획실장이 내정됐다. 또 롯데상사는 공금유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모 법인장을 지난 달 15일 직무정지 시킨 데 이어 최근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승진 실장은 지난 4월 초 신 법인장의 공금유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본사로부터 LA에 파견돼 내사를 벌여왔으며 현재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주 한국으로 임시 복귀한 상태다. 롯데상사 측에 따르면 표 신임 법임장의 정확한 정식 발령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7월 정도로 보고 있다.

신 법인장은 2001년 롯데상사 미주법인에 파견된 이후 롯데 주류업무까지 총괄하다가 거액의 회사 공금을 유용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 4월 22일 롯데상사 측으로부터 공금유용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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