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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제 몸 사르는 등대…저 작은 불빛 하나는 희망이며 생명이리라

등대가 보이는 작은 언덕에서
곧 어둠으로 물들 저녁 바다에 앵글을 맟춘다.

오랜 세월 고목처럼 북박힌채 언덕에 서서 그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제 몸 사르는 등대.
절망의 어둠 속에 길 잃고 헤메이는 밤
저 작은 불빛 하나는 희망이며 생명이리라.



분주한 도회의 삶 속으로 떠다니는 우리 서로 누군가의
등대가 되어주는 삶을 생각해 본다.

글 · 사진 김종혁 <사진작가·남가주사진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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