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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페이스북 교회 나간다"…세인트픽셀스 3D 교회 화제

페이스북에 온라인 최초로 '3D 교회'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인트 픽셀스(www.stpixels.com)'라고 이름 붙여진 교회에 '접속'하면 일반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설교와 성경낭독을 들을 수 있으며 찬송가를 따라부를 수도 있다. '사이버 신자'들은 설교를 들으면서 '아멘' 버튼을 클릭해 피드백을 남길 수도 있다.

실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종교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이 교회는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도 예배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인트 픽셀스는 채팅방을 마련해 교인 간의 교제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교회를 설립한 디자이너 마크 하위씨는 "싫든 좋든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다. 우리가 교회를 만들게 된 것은 뭔가 멋진 것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사이버 교회가 처음 생긴 것은 아니다. 세인트 픽셀스는 2006년에 이미 사이버 공간에 2D 교회를 선보였다. 하위씨에 따르면 당시의 경험이 더욱 더 견고한 성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하위씨는 "하나님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신다. 피조물과 성경 성령 충만한 교회가 그 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기존의 도구에 더해 세인트 픽셀스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라고 자신들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세인트 픽셀스의 첫 예배는 10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열렸으며 정기적으로 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조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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