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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장학생 김도현 군 "우리는 아시안, 포기 말고 기회를 살려라"

조기유학 8년 MIT 합격 김도현 군 세미나 지상중계
"여름방학 기회 살리고, 에세이 추천서 미리 준비해야"

8일 중앙문화센터에서 열린 '명문대 합격생 세미나'는 MIT 합격생 김도현 군이 강사로 나서 대입 선배로서 한인 후배들을 위해 조언했다. 조기유학 8년만에 명문대에 합격하고 빌게이츠 장학생에 선발된 김군은 "대입은 퍼즐과 같다. 여러분을 잘 나타낼만한 요소들을 조합하는 하모니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세미나 주요 내용.

▶조기유학=나는 영어 네이티브가 아니다. 열살 때 미국 버지니아로 조기유학 왔다. 초등학교 4학년이던 내가 알고있는 영단어는 '런치'뿐이었다. 집에서는 한국말만 썼지만 학교에서는 의식적으로 영어만 썼다. 백인 학생들에게 놀림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포츠를 같이하며 언어 장벽을 극복했다. 주변 학생들은 10년간 영어를 쓰고 배웠는데, 이를 따라잡으려면 10년 이상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SAT, GPA 점수=높으면 좋지만 절대적은 아니다. 내 SAT 점수는 만점도 아니었고 거의 합격선에서 아슬아슬했다. GPA도 관리를 잘해야 하지만, 한번 망쳤다고 좌절해서는 안되고 보충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AP시험은 수강하면 좋지만, 시험을 포기해선 안된다. 점수가 안좋다고 대입원서 작성에 빠뜨리면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

▶에세이, 추천서=명문대 입학에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여러분을 부각시킬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에세이다. 수많은 에세이 가운데 입학 사정관의 눈에 들려면 일단 독특해야 한다. 첫 문장과 끝 문장을 강렬하게 마무리짓되, 적절한 주제선정을 통해 사고의 폭이 깊음을 보여줘라. 추천서를 누구에게 받느냐도 좋은 문제다. 나는 9학년 때부터 추천서 받을 교사를 점찍었다. 카운슬러와 자주 만나고 멍청한 질문도 많이 던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추천서를 부탁할때도 프로페셔널하게 해야 한다. 나에 대한 자료 및 이력서를 미리 준비하고 교사에게 어떻게 부탁할지를 생각하라.



▶특별활동, 여름캠프=특별활동의 양과 질을 유지해야 한다. 너무 많이 해도 좋지 않고, 한가지만 해도 좋지 않다. 나는 6개 클럽에서 회장을 맡아 전국 대회에 입상시켰다. 이는 에세이에 나의 리더십을 보여줄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된다. 인문학, 자연과학 등 대중없이 특별활동 하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 우선 내가 재미있어야 특별활동도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 여름방학은 대입에 매주 중요한 시기다. 무의미하게 낭비할 수도 있고, SAT학원을 가거나 캠퍼스 투어를 하며 대입을 준비할수도 있다. 나는 9학년 때무터 교사 및 카운슬러에게 추천받아 여름 프로그램을 들었다. 11,12학년이면 이미 늦다. 좋은 주제를 정해 인턴십을 하거나, 교회 미션 트립을 가는 것이 낫다.

▶나는 아시안이다=내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보다 능력이 떨어질수도 있고, 기회가 적을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기회가 적을수록 사람을 더욱 많이 만나고 네트워킹하면 된다. 집에서는 한국말만 쓰되, 밖에서는 한국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 영어를 쓰면 된다. 소수민족에게는 기회균등 할당제(어퍼머티브 액션)이 있으므로 잘 알고 써먹어야 한다. 대입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 전에 당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준비하기를 간절히 빈다.

김도현 군이 추천하는 장학금, 여름캠프

장학금
-Gates Millennium Scholarship
-First Intercontinetal Bank Scholarship
-AXA Achievement Scholarship
-Atlanta Toyota Scholarship
-Coca-Cola Scholarship
-The Robert C. Byrd Scholarship
-Simon Youth Foundation
-APIASF Scholarship
-McDonalds- RMHS Scholarship

여름캠프

-MIT 주최 MITES (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
-MIT주최 RSI (Research Science Institute)
-TASP (Telluride Association Summer Program) @ Cornell
-YESS (Young Engineering and Science Scholars) @Caltech
-Clark Summer Research Program @UTTech
-SSP (Summer Science Program) @ California and New Mexico
-Quest Bridge: Varies
-Monell: Monell Research Center
-SMaRT Camp
-UUMath
-HSHSP
-UCMC


정리=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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